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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종수리/전자기기수리DIY

[수리] 온수매트 누수 수리기

온수매트를 3년정도 사용하다보니 어느날 누수가 되어서 방바닥이 물이 한가득이였습니다.  매트만 다시살까 하고 거의 열차례 정도 전화해봣는데 고객센터는 전화를 받지 않아서, 검색해보니 수리비에 조금만 더 보태면 아예 새로 살가격이더군요. 그래서 과감하게 수리하기로 결정 했습니다.  ※ 보일러에서 연결되는 플라스틱 연결부위 수리는 난이도가 좀 높습니다. 이쪽은 수리하는 분들 블로그도 있으니 검색해서 찾아보시면 됩니다. 

준비물 : 유성펜, 테프론테이프, 실리콘테이프(없으면 전기테이프), 가장 중요한 준비물 실패해도 어차피 버리는거니까 라는 마음

일단 매트를 말립니다. 어느정도 말랐으면 보일러에 연결하고 온도를 최대한 낮춘다음 누수되는 부분을 확실하게 찾아 둡니다.  온수매트도 내부는 보일러 온돌과 같은 구조입니다. 실리콘 호스가 좌우로 펼쳐진것으로 난방이 되는 구조이죠. 보통 누수가 되는 부분은 구부러진 부분이면서 보관할때 접히는 중간 부분입니다.

보통 누수가 발생하는 부분

온수매트를 사용할때 바로 눕는 경우는 거의 없으니까. 고칠려면 과감하게 위에서 대충 위치를 표시해 둔곳을 가위나 칼을 이용해서 천을 자릅니다. 실리콘호스를 자르지 않도록 조심합니다. 손재주가 없으시거나 감이 없으시면 다른분에게 부탁하세요. 일단 자르고 나면 안에 실리콘 호스가 보일겁니다.

이제부터가 진짜 수리의 시작입니다.  누수가 일어난 부분을 표시하기 위한 유성펜을 하나 준비합니다. 이제 호수의 구부러진 부분을 살살 눌러 가면서 누수 부분을 찾습니다. 이게 가장 어려운데, 호스색 자체도 옅고 물은 투명하니 잘안보입니다만, 눌러가면서 찾으면 물방울이 맺히는 부분이 있을겁니다.  그 구부러진 안쪽부분에서 물이 세는 부분이 보일겁니다.  해당 부분을 눌러보면 마치 칼에 베인 피부처럼 갈라져 있을겁니다. 여기에 표시를 합니다.  좀 더세게 누르면 옆으로 갈라진 부분이 더 확장되어가는걸 보실 수 있는데, 어느정도 경화된것 같습니다. 이제 이 부분을 실력이 있으신분들은 실리콘 본드로 재빨리 붙입니다. 본드가 호스 안에 들어가서 순환해버리면 보일러가 고장날 수 있으니 주의하세요. 준비해둔 테프론 테이프를 양쪽으로 최대한 넓은 부분까지 팽팽하게 끊어지지 않도록 잘 감쌉니다. 두번정도 감싼다음 실리콘 테이프(전기테이프)도 역시 최대한 팽팽하게 감쌉니다. 실리콘 보수 테이프도 두번정도 더 감쌉니다. 

보일러를 연결하고, 실험해 봅니다.  누수가 발견되지 않으면 수리가 다된거겠죠? 이제 사용하시면 됩니다. 

날이 추워져서 다시 사용할려고 꺼내서 몇일 사용하니 다시 누수가 되어 이번에는 꼼꼼하게 수리했습니다.

[수리] 온수매트 누수 수리기 #2 (tistory.com)